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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제57회 변리사 시험합격] 1차 시험 합격수기 - [삼시] [종합반] NEW
2021-02-08 1,417

1. 들어가며


최종합격을 하고 써야할 후기인데 1차후기로 쓰게돼 마음이 조금 아픕니다..ㅎㅎ 

그래서 최종합격 후 더 상세히 쓰고자 비교적 간략히 쓰겠습니다.


저는 2018년 1차를 평균 84정도로 합격한 후 두 번째 2차 시험을 1점정도 차이로 떨어지고 다시 1차시험을 치게 되어 평균 93.3점을 받았습니다. 

예전부터 제가 생각해본 1차 시험의 핵심인데, 1차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자연과학의 중요성


저는 2018년에서의 시험에서 민법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나 너무 긴장한 탓에 85정도 받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과목이 망한 상황에서도 산재가 92.5가 나오고, 자연과학이 75정도 나와서 여유롭게 합격한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은 산재 90 민법 97.5 자연과학 92.5로 맘편히 합격한 것 같습니다.


이렇듯, 자연과학이 70이 넘으면 산재와 민법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도 어지간하면 합격에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에게 점수를 묻는다면 산업재산권법과 민법의 경우는 80~95점 정도의 대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에,  

자연과학의 경우는 40~80점의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자연과학에서 높은 폭의 차이를 보입니다.

그 말은,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것이 효율이 가장 좋다는 뜻이 됩니다. 


물론 이걸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하게 되는 이유는, 2차 과목에도 없고 합격해도 쓸 지식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저도 이 생각 때문에 초시생때는 공부를 할수록 자괴감이 드는 기이한 감정이 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생동차로 합격하려는 천재가 아닌 이상 1차를 완벽하게 합격하는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불안함이 있으면 공부를 잘 못하는 편인데, 합격자 발표는 두 달 정도나 후에 나와서 

2차 공부를 하는 네 달정도 중 두 달을 내가 2차생이 맞는지 조차 모르고 불안해하며 공부를 하는 건 정말 힘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만일 아예 떨어졌다, 아니면 2차생인줄 알고 공부하다가 1~2문제 차이로 떨어졌다. 이건 진짜... 1년을 더 공부해야하는건 고사하고 

그냥 멘탈이 날아가고 공부할 때마다 힘들어 지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2차에서의 특허, 민소 시험에 1차에서의 특허, 민법의 지식이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차는 절차쪽이 많다면 2차는 어차피 조문을 다 볼 수 있고, 논술할 꺼리도 거의 없어서 판례기반 문제가 많고 1차에선 결론이 제일 중요하지만 2차에서는 결론을 도출하기까지의 과정의 서술이 중요해서)


따라서 완벽히 붙어서 1) 1년 더 1차시험을 준비할 일 없도록 하고, 2) 두 달간 불안해 하지 않고 공부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추천드립니다. 거기에서의 핵심은 자연과학이므로 4과목 전부 열심히 적어도 기출을 돌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3. 강사님 추천 


(1) 산업재산권법 


가) 특허 


일단 특허는 제가 ㄱㄱㅅ 강사님부터 ㅈㅎㅎ, ㅇㅂㅇ, ㅂㅈㅎ 변리사님 강의를 모두 들어봤습니다.  

특허는 정말... 강사님들 마다 다르게 가르치시는 부분이 많습니다. (판례와 조문이 명확히 있는데 왜 그러는진 도저히 모르겠음)

조현중 변리사님 강의를 듣는데 사실 옛날 영상은 화질도 너무 별로고 했어서 샘플 키자마자 끄고 안들었었는데...

너무 후회될 정도로 저랑 너무 잘 맞는 강의였습니다.


어차피 이 홈페이지에서 칭찬해봐야 진정성이 안느껴질진 몰라도 계속해보자면 


1) 듣고 이상한 부분을 주해, 판례에서 찾아보면 변리사님 강의가 맞다. -> 저는 저 위에 강사님들의 틀리게 설명한 부분때문에 아직도 개념이 혼동되는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처음 공부할 때 제대로 배워야 자신의 머리를 믿게되고 더 잘 기억하게 돼서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배경, 취지 등 책보고는 절대 모르는 부분들도 설명해 주신다. -> 기억이 안나도 얘기해주신거 떠올리면 기억이 다시 살아납니다. 판례를 읽기도 수월하고, 이번 1차 시험을 볼때는 코로나로 밀린 기간 합쳐서 최종강의 1회 듣고 (이것도 최신판례 모르는 부분들, 개정법만) 기출문제 사서 그것만 몇번 풀고 표모음집이랑 조문집만 보고 들어가서 나머지 공부에 시간할애 할 수 있었습니다. 


3) 찝어주시는 능력이 갈수록 느신다. -> 이번 시험볼 때 최종정리집에 있는 판례들 중 별로 안중요하다고 생각든 판례까지 다나오는데...     

끝나고 로또번호라도 여쭤봐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4)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돼주시려는 모습덕분에 의지가 되고 힘이 됩니다. 더 이상 쓰면 위에 것들까지 그냥 팬심에서 한 얘기로 보일까봐  

여기까지만하겠습니다. 


나) 상표 - 김영남 변리사님 


초시생때는 다른 변리사님꺼 들으면서 공부하고, 이번엔 김영남 변리사님의 최종정리강의랑 자료로 공부했습니다. 엄청 압축된 자료덕분에 압축단권화를 정말 못하는데 들어가기전 빠르게 회독할 수 있어서 정말 큰 도움받았습니다. 


다) 디보 - OOO 변리사님


최종정리강의 듣고, 요약집보고 들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메일로 질문받아주시는거 속도나 질에서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듭니다...(이름도 기억해주셨어서 감동...) 


(2) 민법 


저는 ㅇㅅㅇ강사님 기본강의를 들었었는데... 그러다가 김동진 강사님이 강의를 시작하시기도 전에 사법고시 준비하셨던 지인의 추천으로 듣게되었습니다. 신세계였습니다. 장점은 위에 서술한 조현중 변리사님의 장점과 거의 흡사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김동진 강사님께선 배경 다거르고 시험에 나올 것들을 완벽히 컴팩트하게 정리해주십니다.

2차 시험과목엔 들어가지 않고 방대 그 자체인 민법이다보니 이러한 강의가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사 선택엔 취향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 취향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강사님을 꼽자면  

조현중 변리사님, 김동진 강사님, 이창한 강사님이라고 생각됩니다.


(3) 자연과학 

가) 물리 - OOO 박사님  


설명능력, 제공하는 문제의 질, 질의응답 모든 면에서 엄청나십니다. 

요즘은 유튜브로 강의하시는 걸로 알고있는데, 까페에 자료를 많이 올려주셔서 정말 큰 도움 받았습니다.


나) 화학 


ㅅㅎㅅ 강사님껄 들었지만 개인적으로 해설이나 이런게 너무 부족해서 갑갑했습니다............. 

이번 화학시험 보다가 진짜 제가 준비한 시간들에 회의감이 들면서 왜 내가 시험볼때만 화학을 이따구로 내나 싶었습니다...

두 시험 모두 화학빼고 초시땐 15분, 이번엔 20분만에 다 풀고 45분 동안 4문제 푼거같습니다.

초시땐 긴장했어서 그랬던가보다  생각했었는데 이번시험보고 느꼈습니다. 그냥 작정하고 낸겁니다 이건...


다) 지구과학 - OOO 강사님 


책이나 강의력이 정말 놀랍습니다.  

개인적으로 변리사 시험에서 책은 거의 뭐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은 책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연과학. 요새는 조금씩 나아져가는데 피트, 수능 등이랑 비교하면 지금 생각해도 열이 다 받는 비쥬얼과 성의... 과격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미치겠음.)

근데 그때 정말 이 책을 보고 감동까지 받았습니다. 요새는 필기노트까지 파셔서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라) 생물  


개인적으로 저는 생물이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도 해야하니까 피트강의까지 다 들어봤는데 듣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위에 문제가 생겨서 강의를 못들을 정도였습니다.

OOO 강사님이 잘맞아서 문제풀이 강의랑 최종정리 강의듣고 빡시게 공부해서 초시땐 7개, 이번엔 9개 맞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바이러스 무조건 나온다 싶어서 밥먹으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다큐멘터리까지 봤는데, 안나와서 살짝 마음아팠습니다. 



4. 마치며 


2차 시험공부를 안한지 좀 되니까 글을 깔끔히 못쓰게 된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2차 붙고 2차 공부법까지 깔끔하게 다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